LGU+ "양자내성암호 적용 표준 획득…양자컴 공격도 버틴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 제안한 것으로, PQC를 적용한 광전송망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PQC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OTN), 광통신장비(ROADM) 등으로 구성하는 광전송망에서 PQC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PQC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과 기업은 양자 공격에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와 적용 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상무)은 "PQC를 기반으로 한 양자보안 영역에서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IA는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TA는 글로벌 양자시장 표준화 선도를 위해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QINSA)를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