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고 상황만 송출"…KT,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사업 추진

충전기 서비스 업체에 온디바이스 AIoT 기반 'Edge EVDR' 공급
"AI 영상 관제로 충전 시설 안전 운영 지원"

KT 강남광역본부 신상대 상무(왼쪽)와 이브이파킹서비스 김정수 대표가 KT 분당사옥에서 전기버스 충전 종합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030200)가 온디바이스 기반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 설루션(Edge EVDR·Event Video Data Recorder)을 기반으로 전기버스 충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설루션은 디바이스 내 AI가 사고 등 특이사항이 발생한 경우만 선별해 서버로 보내는 기술이다.

KT는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업체 이브이파킹서비스(EVPS)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dge EVDR은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감시를 위한 AI 영상 관제 서비스다. 충전기 사용 차량의 영상데이터를 분석, 완충 후 장시간 방치된 차량이나 커넥터 방치 여부를 감지한다. 전기차에서 발생한 연기도 감지해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등 전기차 충전 시설의 안전한 운영 및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설루션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기반 AIoT 기술은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AI로 처리 후 결과만 내보내 트래픽 과부하를 막는다.

KT와 EVPS는 AIoT 연계형 전기버스충전인프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기회 발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에너지 술루션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