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상 SKT AI서비스사업 담당 "AI 에이전트 서비스, 약자 위해 쓰일 것"

[NTF 2024] "알파고·챗GPT 변곡점 중요…곧 현실화"

윤현상 SKT AI 서비스사업부 담당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I 패권전쟁, 한국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윤현상 SK텔레콤(017670) AI서비스사업부 담당은 19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상용화, 보편화되면 약자들에게 쓰일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담당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뉴스1 테크포럼'에서 'AI 발전과 사회적 가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윤 담당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사례로 공상과학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꼽았다.

단순 날씨처럼 틀려도 문제없는 일이 아니라 특정 목적이나 크리티컬한 과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케이스다.

또 영화 그녀(Her)에 나온 감성교감형 AI 에이전트도 언급했다. 윤 담당은 "이렇게 두 가지 타입이 많이 논의되는데 어떤 사이드든 아직 이 정도까지 다다르지는 못했다"면서도 "이제 현실화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담당은 AI 에이전트와 관련해선 2016년 3월 알파고의 등장과 2022년 11월 챗GPT 등장 등 두 가지 변곡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 SK텔레콤 누구 등 음성기반 에이전트와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삼성 갤럭시 AI, SK텔레콤 에이닷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에이전트 등이 흥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LLM이 LMM(대규모멀티모달모델)으로 가는 유저 상호작용(User Interaction), 과제 해결(Action), 개인적인 맥락(Personal Context) 등 3대 요소를 통해 향후 AI 에이전트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결국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조금 더 앞서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담당은 SK텔레콤의 에이닷이 현재 전화통화를 기반으로 해야할 일들을 요약해주고, 해야할 행동을 제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터페이스 변화가 조금만 더 생산성을 갖추면 쓸만한 앱이나 상품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