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과반이 TV 보면서 모바일로 쇼핑"
KT, 지니TV+모바일 이용 300만 가구 빅데이터 분석
"TV, 소비에 큰 영향"…어드레서블 TV 광고 강화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TV 시청 후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과반은 TV를 보는 동시에 모바일 기기로 상품 구매 등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030200)는 자사 인터넷TV(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 이용하는 300만 가구의 이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를 하는 1인 가구는 과반이 넘었다.
KT는 "시청자의 주도적인 소비에 TV가 영감을 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PTV 디지털 셋톱박스에 축적된 데이터와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어드레서블'(Addressaable) TV 광고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황민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상무)은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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