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혁신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기업 간 교류·협력 추진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부터 베트남에서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진행한다.

베트남 수출개척단 활동은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양국 간 디지털 분야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 등으로 구성된 '케이(K)-글로벌@베트남'을 중심으로 30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전시상담회, 기업설명회 등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협의회'를 발족해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시 교류의 장을 구축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행사 첫 날 베트남 남부지방청장과 함께 ICT 수출·투자 전시상담회를 방문해 인공지능(AI)·AI 반도체·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 30개 사를 베트남 정부에 소개했다. 이를 통해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이어 양국 디지털 기업 60개 사 및 유관 기관이 모여 한-베트남 ICT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향후 회원사 간 정기 총회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디지털 기업 방문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현황을 확인하고,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과 변화된 수출 패러다임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송 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