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낙찰 1차금 납부(종합)
컨소시엄에 야놀자·연세의료원·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
과기정통부 "필요서류 적정성, 신속 검토"
- 양새롬 기자,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서장원 기자 =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1차 낙찰금 430억 원을 납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4이동통신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스테이지엑스가 필요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월 5일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음을 알린 뒤 주파수할당대가 1차 납부금(주파수 할당 대가의 10%) 납부,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 조건 이행 각서 등 필요 사항을 3개월 이내에 이행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필요서류는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이 주파수 할당 이전 필요 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명하는 서류다. 즉 스테이지엑스가 필요서류를 제출했다는 건 1차 납부금 430억 원을 냈다는 걸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 또한 이날 자료를 내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주주사로 참여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외 파트너사로 참여한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의 대표사이자 최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 핫스팟을 구축,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대상의 리얼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파크트리플과는 케이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는 미래산업인 UAM과 자율주행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위성을 결합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6G 기술 및 관련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협업 부문을 살펴보고 있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000억원을 계획했다. 출범 초기 확보한 자금은 500억원대로 주파수 대금 납부, 사무실 임대 및 제반 운영 경비를 충당하는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후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도 서비스 런칭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4월부터 복수의 글로벌 투자사와 세부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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