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AI 일상화 지속 위해 민관 디지털 탄소중립 나서야"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 개최…기지국 저전력화 대응 박차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30일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사 및 관련 협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에 따라 디지털 탄소중립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민간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참여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를 담당한다.

이통 3사, 삼성전자·에릭슨LG·쏠리드·유캐스트 등 통신장비사와 함께 국내 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산·학·연의 디지털 탄소중립 전문가도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데이터트래픽 증가, 생성형 AI 확대, 차세대 통신 도입 등으로 통신 부문의 에너지 소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 부문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기지국 저전력화'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장관은 "이동통신망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중요 인프라"라며 AI 일상화 시대가 지속 가능하면서 건강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지국 저전력화 등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민관이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