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강국 위해"…민관협력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

최재유 전 차관·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공동 의장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민관협력 플랫폼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두고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건의, 신사업 발굴·추진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지낸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포럼 의장을 맡았고,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글로벌 디지털 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관해 기조강연을 했다.

이 총장은 미국과 중국에 대응한 독자적인 AI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AI모델과 반도체, 온디바이스 AI를 한국의 산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AI산업을 과거 반도체, 조선 육성 사례처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명예의장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체제, 사회, 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해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AI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