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도약' 판 까는 네카오·SKT·KT…정부도 "7102억원 투입"

과기부, 민관 협력 AI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최수연·정신아·유영상·김영섭 대표 등 민간위원 합류

AI 일상화로 변화하는 국민의 삶.(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민·관이 힘을 합쳐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AI 일상화를 위해 올해에만 7102억 원을 투입한다.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김영섭 KT(030200) 대표 등은 민간위원으로 참여해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마련에 힘을 보탠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협의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빅테크 기업이 경쟁적으로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국도 대규모 정부예산 지원, 국가전략 수립 등을 앞다퉈 발표하는 등 AI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국도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분야별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AI의 영향력이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확대되며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하고 있어 보다 높은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분야별로 운영되던 협의체로는 한계를 느꼈고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최수연, 정신아, 유영상, 김영섭 대표 등 민간위원 23인과 주요 관계 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인으로 구성됐다. 산하에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100여 개 이상 초거대 AI 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두고 상시적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 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과기정통부 안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종호 장관은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 행정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