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 1% 매각…KT 최대주주, 현대차로 변경

KT 로고(KT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KT(030200)의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차가 KT 경영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양한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KT의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주식 288만 4281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8.53%에서 7.51%로 줄면서 현대자동차(4.75%)와 현대모비스(3.14%) 등 총 7.89%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 것이다.

다만 관련 법상 최대주주 변경 시 정부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KT 주식 중 일부를 처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T 측은 "현대차그룹과 상호 이익 극대화를 위한 사업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