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 신속 대응"…SKT-산림청, 위성기술 활용방안 연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산림청과 긴급통신 기술 개발에 나섰다. 구조신호 활성화와 산림지역의 지형적 요인을 정확하게 측정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 지역 사고 예방 및 재난 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텔링크,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 콘텔라, 유알정보기술, 에프엠웍스, 설악이앤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 링크를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위성 기반 무선 백홀과 SK텔레콤 소형 기지국을 결합해 긴급상황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GNSS(인공위성 정보 제공 시스템) 정밀 측위 서비스 실증 병행으로 산림 측량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하철세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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