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올해 방송평가 목록에 'ESG' 신설

153개 사업자 370개 방송국 대상…10월 말 발표

김홍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 과천 방통위에서 열린 제16차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3.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과천=뉴스1) 양새롬 기자 = 올해 방송평가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평가가 추가된다.

방통위는 27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평가 대상사업자, 평가기준 등을 담은 2024년 방송평가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17조 제3항에 따라 재허가·승인을 받는 153개 사업자, 370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실적에 관해 내용·편성·운영 영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평가항목은 'ESG 평가'다. 세부 평가사항에는 환경·사회·투명경영 계획과 성과에 관한 이사회 보고여부, 관련 프로그램 또는 캠페인 편성 등이 포함된다.

KBS·MBC·SBS·EBS 등 지상파TV방송사업자 4개사와 TV조선·JTBC·채널A·MBN 종편PP 4개사에 가점(10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방통위는 온라인 평가 설명회를 열어 평가 일정과 기준 등을 안내한 뒤 5월 말까지 방송사업자로부터 방송실적 자료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방송계·법조계·학계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방송평가위원회 심의와 방통위 의결을 거쳐 10월 말 발표한다. 방송사업자의 재허가·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지상파·종편PP·보도PP 40%)이 반영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