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반려견과 제주도 어때?" LG유플러스, 반려견 항공 패키지 출시
'하늘 속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활용한 제주도 왕복 항공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7월 반려인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선보인 반려인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제주항공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김포와 제주를 왕복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4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59만80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8만 8600원 별도)이다. 포동 플랫폼에서 사전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2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여행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반려견의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 탑승 시 케이지에 넣어 좌석 아래 두어야 했던 반려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로 확인하고,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지를 제공한다.
또 돌발∙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한 수의사가 동행하며, 반려가구 전용 안전 유의 사항도 제작해 기내 앞좌석 파우치에 비치했다.
'하늘 속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이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견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내리는 여정을 유치원에 입학해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과정에 빗대어 기획했다.
먼저 탑승 전(입학)에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근처 녹지대에 마련한 '펫파크'(Pet Park)에서 입학증, 모자, 케이프 등 입학 선물을 전달하며 간단히 입학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과 산책을 통해 반려견들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반려견 전용 검색대를 통과해 빠르고 편안하게 항공기에 탑승한 후(등원) 승무원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면 비행기가 이륙한다.
LG유플러스는 공항 내 일반 비행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승객을 배려해 이들에게 제공할 '쏘리(Sorry) 간식 키트'를 준비하고, 한국공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반려견 전용 보안 검색대와 게이트 출입구를 마련해 일반 승객과의 접촉도 줄일 예정이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 추진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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