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내일부턴 번호이동 50만원 추가 지원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2.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번호이동시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 지급을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갤럭시 S24시리즈 공시지원금(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혜택이다. 1월 출시 당시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 원 수준이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자로 갤럭시 S24와 Z플립5 등 주요 모델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각각 프라임요금제(8만9000원) 기준 11만 원, 10만 원을 올린 것으로 S24는 기존 37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Z플립5는 기존 48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올랐다.

KT(030200)도 갤럭시 S24 기준 16만 5000~48만 원이던 공시지원금을 25만 5000~50만 원으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선 기존 월 11만 5000원의 5G 프리미어 슈퍼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만 최대 50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날부터는 월 8만 5000원의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도 공시지원금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5G 스탠다드(월 7만 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4만 2000원, 5G 라이트+(월 5만 5000원)는 32만 6000원으로, 각각 8만 5000원과 5만 7000원 상향했다.

이같은 일부 단말 공시지원금 상향은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통 3사 측은 "전환지원금 준비와 병행해 기존 공시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쟁 활성화가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란 입장이다.

여기에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고, 유통망에서 주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최대 15%)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 3사는 이번 주말부터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