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에서 AI·UAM 선보인 SKT…부스에 7만명 방문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컴퍼니' 방향 소개…글로벌 기업들과 AI 협력 나서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 7만명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기반 6세대 이동통신(6G) 시뮬레이터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제작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 등이 소개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80여개의 매체가 관계자 인터뷰, 스케치 촬영 같은 취재를 진행했다.
아울러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도 열렸다. 텔코 AI는 이동통신사업에 특화된 인공지능이다.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034730)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템 도비다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내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박규현 SK텔레콤 부사장은 "이번 MWC 전시에서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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