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상담 땐 1342번…"일상(13)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

중독상담 특수번호…3월 초부터 가동
과기장관 "신속히 특수번호 부여할 것"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부터 '1342'번을 마약류 중독상담전화 특수번호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특수번호는 공공질서의 유지와 공익증진 등 비영리목적으로 공공기관이 전국 규모의 통신망을 구성하는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여하는 전화번호다.

그동안 식약처는 8자리 번호(1899-0893)를 이용해 24시간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기억하기 쉬운 4자리 특수번호 지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식약처는 24시 마약류 중독상담센터 대표전화 번호로 특수번호인 1342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번호는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3월 초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342는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라며 "마약류 문제로 고통받는 누구나 상담번호를 쉽게 떠올리고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시간 마약류 중독센터의 특수번호 활용 시행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특수번호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