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설 인사, 선물배송 사칭 스미싱 주의하세요"

민생사기 범죄 예방 문자메시지 발송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인증마크 문자 메시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3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설 명절 전후 문자사기(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5일 밝혔다.

설 명절 전후는 설 인사, 선물 택배 안내 등을 가장한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2015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민생사기 범죄 예방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받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보낸 메시지에 '확인된 발신 번호'라는 인증마크를 표기하고 있다.

또 해외 발신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사전 안내를, 해외 발신 문자메시지는 '국외 발신'이라는 문구를 적어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기 범죄에 속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민생사기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등 통신단말장치도 다시 개통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KTOA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통사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기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 민생사기 범죄 근절과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