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신 부모님 대신"…KT, '우리가족대표' 서비스 출시

KT 매장서 가족대표 1인 등록해 이용…"통신사 중 최초"

(KT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신해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과 같은 업무를 우리가족대표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이처럼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는 가족 중 통신 상품을 가장 많이 아는 구성원을 가족 대표로 지정해 집안의 통신 관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가족의 업무 처리를 위해 가족증명서류 및 위임장 등의 구비 서류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우리가족대표가 본인 신분증을 제출하면 가족의 통신상품 관리 및 서비스 신청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 간에 모바일·인터넷·TV 등 결합 서비스에 가입 중인 고객이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불가하다.

서비스 신청은 가까운 KT 매장을 통해 가능하며, 우리가족대표와 위임하는 가족(위임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족 중 만 19세 이상 성인 1인을 대표로 등록할 수 있고, 1년마다 안내되는 서비스 연장 문자를 통해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우리가족대표 또는 위임인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 모바일 회선 해지와 명의 변경 등 결합 관계가 해지되는 경우 서비스는 자동 만료된다.

우리가족대표를 통해 처리 가능한 업무는 모바일 △선택약정 재가입 △정지·정지복구 △분실접수 △요금제·부가서비스 변경 △일반 기변 인터넷·TV △정지·정지복구 △댁내 이전 등이다.

KT 측은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사 중 처음 도입됐다"며 "고객 이용 문의가 많은 업무들에 대해 우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이케이티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적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