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동학농민운동' 기념우표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 '2024년 기념우표' 21종 발행계획 발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2024년 기념우표 21종 발행계획을 27일 공개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 사건·인물 및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및 국민정서의 함양 등을 목적으로 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1년에 20여종이 발행된다.
내년에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부모님 사랑해요', '동학농민혁명' 등 기념우표가 출시된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403850)의 대표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활용한 기념우표는 내년 어린이날에 발행된다. 해당 캐릭터를 활용해 25개 언어로 6000편이 넘는 콘텐츠가 제작됐으며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전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사랑해요'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도시화 및 핵가족화 등으로 가족 친밀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어른 공경과 부모님에게 느낄 고마움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의 13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박화목 탄생 100주년'과 '김환기의 작품 세계' 등 국내 유명 시인·작가를 기념하는 우표도 발행된다. 박화목 시인은 '보리밭'과 '과수원길' 등 서정성 짙은 시와 동시를 남겼다. 김환기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평가받는다.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네번째 시리즈 기념우표도 출시 예정이다. 환수 문화재에 국민적 관심을 조명하고자 문화재청과 협업해 발행하는 시리즈다. 이번에는 환수 문화재 4점을 기념우표에 담을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오랜 시간 통신의 수단이었고 동시에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로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대중 친화적인 소재를 발굴하는 한편 기념우표의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