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심되는 URL 눌렀다면 즉시 비행기모드 전환"

LGU+, 전 고객 대상 신종 스미싱·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안내
PASS 앱 명의도용방지·번호도용차단서비스 가입도 도움

유플러스닷컴 내 '최신 스미싱 유형 및 피해 예방 정보'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직원.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는 고객 안내 활동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U+모바일·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2400만여명의 고객에게 스미싱·보이스피싱 유형과 주의 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안내된 피해 유형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단기알바 사기 문자 등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유형이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스미싱 유형 중에는 건강검진 결과 안내, 교통범칙금 부과, 택배 배송 주소 변경 요청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부고 안내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신종 사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 링크는 절대 누르면 안 된다.

링크를 눌렀다면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경찰(112)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를 사칭해 카드 발급, 해외이용 문자를 발송하며 전화를 걸게 해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경우에도 섣불리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지 말 것을 당부했다.

범죄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인터넷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의도치 않게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사거나 사용하지도 않은 통신 요금을 부담하게 될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PASS 애플리케이션에서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개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직접 개통하지 않은 휴대전화 번호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번호도용차단서비스에 가입하면 나도 모르게 내 전화번호로 인터넷을 통해 발송되는 문자를 차단할 수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최근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새로운 유형의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