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2년 방송 평가결과' 발표…KBS 1TV, 지상파 1등

종편, MBN 521점으로 1등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제44차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과천=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2년도 방송평가'에서 KBS1TV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37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매체별로 특성을 고려해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600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중앙지상파 TV의 경우 KBS1 624점, SBS 574점, MBC 554점, KBS2 544점 순으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 재난방송 편성, 재무건전성, 방송심의 및 오보 관련 감점, 편성규정 준수여부, 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566점을 받았으며 수화방송 등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 장애인·여성 고용 등의 항목에서 평가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민방TV의 경우 평가점수는 KNN(부산) 493점, 청주방송 483점, 대전방송 470점, 대구방송 461점, 울산방송 454점, 강원방송 447점, 제주방송 435점, 광주방송 430점, 전주방송 428점, 경인방송 423점 순으로 집계됐다.

종합편성 PP의 평가점수는 매일방송 521점, 채널A 520점, TV조선 498점, JTBC 487점으로, 보도전문 PP의 경우는 YTN 446점, 연합뉴스TV 413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PP는 롯데홈쇼핑 433점, 현대홈쇼핑 431점, GS샵 429점, 공영쇼핑 429점, 홈앤쇼핑 422점, CJ온스타일 416점, NS홈쇼핑 415점이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경우 평가점수(사업자별 평균)는 SK브로드밴드 393점, 현대HCN 376점, LG헬로비전 360점, CMB 349점, 딜라이브 339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400점 만점 중 270점에 그쳤다.

지상파 AM 라디오는 MBC가 가장 높은 226점, KBS1 224점, SBS 204점, KBS2 189점, FM 라디오는 SBS가 가장 높은 219점, KBS2 215점, KBS1 209점, MBC 201점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관련 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