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내년 총선 선거방송심의위 구성…권재홍 등 9명

다음달 11일부터 내년 5월10일까지 활동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심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2023년 제2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합의제 기구로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2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 명단에는 권재홍 전 MBC 부사장, 박애성 법무법인 래안 구성원 변호사, 백선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손형기 전 TV조선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심재흔 세종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이미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부교수, 임정열 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최창근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최철호 전 KBS N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임기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일 전 120일인 예비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 전일부터 선거일 후 30일인 내년 5월 10일까지다.

선방위는 다음달 11일 이후 위촉식과 첫 회의를 열고 호선을 통해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방위 심의대상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설치된 때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의 선거방송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안건 상정을 두고 여야 위원간 논쟁이 벌어졌다. 야당 추천 옥시찬·윤성옥·김유진 위원은 현재 선방위 위원 명단을 만든 상임위원회에 야권을 대표할 위원이 빠진 점, 특정 종합편성채널에게만 추천 기회를 준 점 등 절차적 문제점을 짚은 뒤 반발해 퇴장하기도 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국회의장 몫으로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하신 분이 민주당에서 추천을 해서 위촉절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분이 곧 오시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