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팩트체크 사업 감사…편향성 문제"
[국감현장]"부당한 집행내역 환수 추진…수사 의뢰도 생각"
- 윤지원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장성희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팩트체크 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부당한 집행내역을 환수 추진하고 또 부정한 사실이 적발이 되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까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팩트체크넷은 방통위 산하기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팩트체크 플랫폼이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이 공동 출자해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팩트체크넷은 올해 2월 예산 삭감을 이유로 해산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향후 정부 위탁사업 수행 기관들이 예산 삭감 등을 핑계로 마음대로 사업을 정리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팩트체크 사업 운영의 구성원이 편향성을 가졌다고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편향성도 문제지만 실제로 예산 지원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감사해서 결과가 나오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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