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위성 통신 '스타링크' 韓 진출 미뤘다…2분기에서 4분기로
1·2분기 진출 예고했다가 10월 개시 목표로 준비 중
- 윤지원 기자,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기자 =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 시장 진출 시기를 올 2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국내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10월 국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는 한국 서비스를 올 4분기에 시작한다고 표시됐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2023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초 올 1분기에 진출하겠다고 했지만 올 초에 2분기로 시기를 변경했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법인이 설립됐고 이달 12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완료됐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코리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월5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이달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지만 국경 간 공급 협정 및 승인 절차 등으로 시간이 소요돼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국경 간 공급에 대한 프로세스가 진행이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가 제공하려고 하는 서비스가 다른 주파수 혼간섭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상반기는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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