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대전·충남 산불 피해 주민 지원(종합)

긴급 구호 물품 및 휴대폰 충전·와이파이 제공
산불로 인한 유·무선망 피해는 없어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3.4.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대전과 충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대피한 주민과 소방 인력들을 위한 구호 물품과 와이파이 및 휴대폰 충전 등을 제공했다.

SK텔레콤(017670)은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핫팩, 물티슈, 담요, 마스크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홍성군 외에도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대전 서구·충남 금산 산불 지역의 소방인력 집결지 및 대피소에 휴대폰 긴급 충전 서비스와 긴급 수호 물품 등을 제공했다.

KT(030200)는 대전, 홍성 산불 피해 지역에 이동기지국 3대와 스마트폰 충전 시설을 설치했다. 또 이재민과 봉사자를 위한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10여명의 KT 임직원 봉사자를 긴급 파견했다.

이날 LG유플러스(032640)는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한 홍성 서부초등학교 이재민 대피소에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구축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무선망 피해는 없었다.

한편 이달 2일 충남 및 대전 지역에 발생한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홍성 산불의 피해 면적은 1054핵타르(ha) 수준이다. 벌목 작업 중 피운 담뱃불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