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지지마"…인력 감축·매각설에 '응원글' 물결
"독립영화 볼 수 있던 유일한 OTT"…"없어지면 어디서 보나"
올 2분기부터 인력 감축 등 사업 구조 개편…매각설은 선 그어
- 윤지원 기자,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이정후 기자 = 최근 인력 감축에 나선 왓챠가 매각설까지 불거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왓챠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트위터에서는 '왓챠 지지마'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5600여개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인력 감축 소식과 함께 매각설이 부상하자 서비스 중단을 우려한 이용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양새다.
특히 이용자들은 다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명 '마이너 감성'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왓챠에 대한 지지에 나서고 있다.
평소 왓챠는 독립·단편영화 등을 제공해 마니아층이 두껍기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성소수자의 연애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흥행에 성공하며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왓챠는 올 2분기부터 전부서에 걸친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설도 불거졌지만 왓챠는 매각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왓챠 관계자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회사들과 접촉을 했다"며 "다각도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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