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진공, ESG경영위원회 개최…"중기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지속가능경영 우수 실천기업 방문해 모범사례 공유 및 현장 점검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경기 파주 한울생약에서 '2025년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위원장),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 황승주 미쥬 대표,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추호정 서울대 교수 등 내부 임원과 외부 ESG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정책과 기관 경영전략을 반영한 '2025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울생약의 ESG 실천 사례도 논의했다. 한울생약은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 Vadis)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인증을 받았다.
ESG경영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3대 핵심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강화(E) △사회적 책임 이행(S) △투명경영 체계 확립(G)을 목표로 12개 전략과제와 22개 실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설비 투자와 ESG 지원 및 혁신 기술 보급 확대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기후 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신산업 전환 등 ESG 경영 확산을 촉진한다.
중진공은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ESG 지수 모델'을 활용해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따른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ESG 지원 성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
이날 위원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 시행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회복과 역동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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