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피알 메디큐브, 유럽 전역 진출…"대량 공급 계약"
화장품 대량 발주 돼…"영향력 높여 안정적 매출처 만들겠다"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피알(278470)은 유럽 현지 유통사와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대량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화장품 22종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유럽 수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현지 유통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동유럽,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의 추가 계약 등을 늘려가며 판매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 물량에서는 화장품이 대량 발주됐다. 메디큐브의 전통 인기 제품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나이트 랩핑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의 제품이 높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유럽 관계자들은 에이프릴스킨의 캐로틴 라인과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B2B 사업 모델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달 CES 2025 참가 이후 유럽 현지 유통사들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나 뷰티 편집숍 등의 기존 판매 채널 외에 백화점 등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유통 채널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로존으로 통합되어 있어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면 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곳"이라며 "K뷰티가 빠르게 성장 중인 유럽에서도 에이피알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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