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경쟁력 강화에 105억 투입…중기부 사업공고
'2025년 여성기업 육성사업' 통합 공고 실시
수출 희망 기업 '액셀러레이팅' 확대…맞춤형 인력 매칭 지원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총 10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여성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025년 여성기업 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기업 육성사업은 △여성창업 △여성기업 판로 △여성기업 인력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나뉜다. 전용 사업 예산은 지난 2024년과 동일한 104억 9000만 원이다.
먼저 여성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성창업경진대회' 신청 자격은 창업 3년 미만 기업에서 7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고 입상자에게는 사업화 초기 자금을 지급한다.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에 수출 희망 국가에 대한 실무 교육과 홍보를 지원하는 '여성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확대해 운영한다.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여성기업 제품의 홈쇼핑,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며 생활용품 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경우 부스비를 제공한다.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를 지속해 실시한다. 여성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는 공공기관의 경우 물품이나 용역의 5% 이상, 공사의 경우 3% 이상을 여성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여성기업 맞춤형 인력 매칭 플랫폼'을 운영한다.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선배 여성기업인 등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는 확대 운영한다.
오보언 중기부 중소기업제도과장은 "저출산·고령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기업 육성사업은 여성기업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여성 창업자나 여성 기업인은 중기부 또는 여성기업종합지원포털 누리집에서 세부 사업 일정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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