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찾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기술혁신 위한 정책 지원 필요"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를 참관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 박람회로 첨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160여 개국에서 48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포함해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현재까지 CTA가 발표한 461개 혁신상 중 210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으며 이 중 중소기업은 60%가 넘는 13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국내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후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과 현지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소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기술력 홍보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CES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