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보안 잉카엔트웍스,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11억 투자 유치

SV인베스트먼트 주도로 DSC인베·스톤브릿지 등 참여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43% 기록

잉카엔트웍스 로고(잉카엔트웍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콘텐츠 보안 전문 스타트업 잉카엔트웍스는 11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289080) 주도로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이노폴리파트너스, IBK기업은행(024110)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잉카엔트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지사를 운영 중인 잉카엔트웍스는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잉카엔트웍스는 △미국·유럽 시장 본격화로 글로벌 기업 입지 강화 △국내외 우수 기술 인력 확보 통한 기술력 강화 △제품 고도화 및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잉카엔트웍스의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와 디지털 영상 콘텐츠 보호 기술 등은 국내외 유수 OTT 서비스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CJ E&M, 티빙,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기업부터 AMC네트워크,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국영은행, 핀액셀 등 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성민 SV인베스트먼트 VC부문 팀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가 자체 기술 기반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 원에 수렴하는 제품 매출액, 해외 매출 비중 60%를 달성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북미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및 앱 보안 시장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민 잉카네트웍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 콘텐츠 보안 기술을 SaaS로 제공해 해킹 및 불법 복제 피해를 방지하는 성과를 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