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기반 데이터 로밍 '가제트코리아', 60억 규모 시리즈A 유치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 평가…누적 투자 유치 85억원
올해 상장 주관사 선정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 목표

가제트코리아 로고(가제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와 '슈페라링크'를 운영하는 가제트코리아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300억 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고,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뮤렉스파트너스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KB증권-키로스벤처스, NBH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와 해외 협력사가 전략적으로 참여했다.

가제트코리아는 가파른 사업 성장 속도와 글로벌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매출 대비 올해 매출은 약 200%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기존 국내 기반 eSIM 플랫폼인 유심사에 이어 글로벌 기반 eSIM 플랫폼인 슈페라링크 서비스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정회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기존 국내 회원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사들 위주였으며 스타트업으로서는 가제트코리아가 최초로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하고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시리즈A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2025년에는 글로벌 플랫폼 '슈페라링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제트코리아는 올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시작해 202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