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 노리는 노타, 국토부 스마트교차로 평가 최상급 달성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호성적 이어 역량 입증

노타, 스마트교차로 국토부 성능 평가 '최상급' 달성(스톤브릿지벤처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자사의 핵심 포트폴리오 기업인 노타의 '지능형 교통 체계 시스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상급 성적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AI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 노타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국토교통부 인정으로 2025년 상반기 상장에 청신호를 알렸다.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본 성능 평가는 차량 감지 영상 장비가 교차로에서 방향별 교통량, 차종 분류, 대기 행렬 교통량을 얼마나 정확히 감지하는지 측정한다.

이 평가에서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할 경우 최상급 등급이 부여되는데, 노타의 시스템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99% 이상을 기록했다.

노타의 지능형 교통 체계 시스템은 CCTV에 최적화한 AI를 적용해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량,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에 따라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특히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교통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교통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노타는 대전광역시, 제주시, 평택시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광역시의 200여 개 교차로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의 지능형 교통 체계 솔루션이 국토부 성능 평가에서 정확도 99.9%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공공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능형 교통 체계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해 AI 최적화 기술로 해외에 진출했다. 지난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의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바이 교통국과 협력해 기술검증(PoC)을 추진 중이다. 퀄컴, 엔비디아,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