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26개 해외법인 작년 매출 1.3조원…전년比 10% 증가
2023년 출범한 EU법인 성장세 두드러져…전년比 3배 이상 성장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지난해 애터미의 26개 해외법인에서 1조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유럽(EU)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애터미는 해외 26개 법인의 2024년도 총매출액이 2023년 대비 10% 증가한 약 1조 2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와 고금리 속 수요 부진 등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 속에서 달성한 성과다. 게다가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의 역성장이 점쳐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애터미의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EU다. 2023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EU법인은 지난해 2023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5월에서 11월까지 월평균 전년 대비 성장률은 220%를 넘어섰다.
EU법인의 성장은 EU 직접판매 시장의 성장과 애터미의 제품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에 따르면 EU를 포함한 유럽 직접판매 시장은 2023년 3.4% 성장했다.
중남미 지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콜롬비아 법인은 7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남미 최대 직접판매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매출액이 49% 이상 증가했다. 멕시코법인의 매출액도 11% 증가하는 등 중남미 지역의 총매출액은 2023년 대비 34% 증가했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해외법인은 중국법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액은 2023년 대비 6% 증가한 417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해외법인은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대만, 미국 등 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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