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정부 위기 인식에 공감…수출지원 신속 집행해야"

"무역금융 260조·수출지원 2.9조로 도전과 혁신 촉진해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계가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환영하며 3조 원 규모로 조성된 수출지원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전방위적 위기 인식에 공감하며 산업경쟁력 강화 등 주력 정책 분야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키로 선언한 정부의 강력한 수행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 원의 시설투자자금 공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을 항구화했다"라며 "또 올해 한시적으로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추진키로 한 것은 경제 위기 극복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중견련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관련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국과 FTA 개선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정부의 방침은 필수적"이라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견련은 "전략적 수출지원을 위해 책정된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의 무역금융과 2조 9000억 원의 수출지원 예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성장 전망을 기준으로 삼은 유연하고 신속한 집행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업계는 현실화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공동체의 물질적 기반을 안정화하고 사회 발전의 원천으로서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