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창업, 빅데이터로 돕는다…'소상공인365' 서비스 개시
기존 '상권정보시스템' 고도화…상권분석·경영진단 가능
AI 챗봇 서비스 도입…소상공인 지원 사업 맞춤형 안내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 365'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소상공인 365는 2006년부터 운영한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플랫폼으로 64개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총 22종으로 융합해 데이터의 품질과 범위를 개선했다.
주요 서비스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상권·시장 핫트렌드 △정책정보 올가이드 등이다.
'빅데이터 상권분석'은 과밀 창업을 방지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상권분석 서비스를 강화한 기능이다.
입지평가와 배달정보 분석 리포트를 추가해 사업장 입지와 업종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따라하기' 기능을 도입해 디지털 활용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 가게 경영진단'은 매출액, 고객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개별 사업장의 경쟁력, 성장 전망, 생존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시간대별 인기 메뉴, 유동 인구 등 소상공인들이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상권·시장 핫트렌드'는 직장 인구가 많은 회식 상권, 배달 매출이 높은 배달 상권 등 특정 고객층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권 정보를 제공해 창업 아이템과 연계해 입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책정보 올가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안내 플랫폼인 '소상공인 24'와 연계해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시범운영기간을 거치며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도 도입했다. 소상공인 24의 지원사업 정보를 주기적으로 학습해 사용자가 일상어로 질문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또 소상공인 24에 조건별 지원사업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등록된 사업장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 365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데이터에 기반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365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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