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책자금 1월 2일부터 접수…혁신성장·경영회복 등 5조 투입
혁신성장 분야에 46%·시설자금에 40% 공급 예정
긴급경안자금 1000억 원 확대…이차보전 지속 투입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 따라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성장 지원 및 글로벌화 촉진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 △정책자금 리스크 저감 및 지원 서비스 개선 등 4가지다.
지원 규모는 총 5조 1300억 원으로 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46%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개선 및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자금에도 40% 이상 투입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전년 대비 1931억 원 확대해 3825억 원을 공급한다.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거나 설립하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600억 원 규모의 지금을 신규 편성했다.
중진공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맞춰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마일스톤 방식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영 회복과 안정화 지원을 위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전년 대비 1000억 원 확대한 25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고금리 환경에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차보전 방식의 정책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티몬·위메프(티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 이후 추진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연장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중진공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자금 접수 시기를 조정한다. 오는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마다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서울권 소재 지역본(지)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재편해 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정책자금 신청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 또는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과 지방 소재 기업은 오는 1월 2~3일, 인천·경기 소재 기업은 1월 6~7일에 신청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누적된 복합위기 속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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