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K-스타트업 알린다…CES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중기부, 127개 스타트업 참여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27일 기준 우리나라 기업 CES 혁신상 162개 수상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이 꾸려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CES 2025는 '연결, 해결, 발견, 몰입'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운송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등 핵심 주제 3개와 세부 주제 23개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올해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한다.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통합관을 구성하고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CES 2024와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규모다. 특히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이 새롭게 합류해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CTA는 현재가지 33개 분야에서 363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이 중 우리나라 기업이 162개를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24개로 약 76.5%를 차지하고 이중 벤처·창업기업은 119개를 수상했다.
또한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 사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현재까지 총 20개가 발표됐으며 이 중 7개를 우리나라 기업이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 기간 종료 시까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라 해당 수치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1967년 처음 열린 이후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로 매년 주목받고 있다.
CTA에 따르면 CES 2025의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돼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1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약 800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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