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악화…"내수·영업익·자금사정 암울할 것"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비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모두 하락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인들이 2025년 1월 중소기업의 경제 상황에 대해올해 12월과 지난해 1월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내수 판매와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307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전월 대비 4.5포인트(p), 전년 동월 대비 9.4p 하락했다.
제조업의 1월 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5.3p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4.2p 하락한 65.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설업은 5.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역시 3.9p 감소했다.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83.4→90.3)와 '음료'(83→85.6) 등 3개 업종만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반면 '화학 물질 및 화학 제품' 등 20개 업종은 전월 대비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69.3→70.6) 1개 업종만 증가했으며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9개 업종은 감소했다.
모든 산업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수출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내수 판매, 영업이익, 자금 사정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 역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최근 3년간 SBHI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 제조업에서 원자재와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 것으로 봤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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