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 죽게 생겼어요" 최상목 만난 中企계 '호소'
중기중앙회, 최상목 부총리 초청 간담회 개최
"현장 애로 해결 플랫폼 '중기 익스프레스' 철저히 관리"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계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최근 정치 상황 등으로 확대된 경제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와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강기룡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만큼 정부 부처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중앙회와 기재부가 함께 가동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이 중소기업에서 현장 애로를 전달하면 정부가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월 중기중앙회를 찾아 기재부와 중기중앙회가 팀을 이뤄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을 만나는 '중기 익스프레스'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이 외에도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법안 추진 △노란우산 공제 소기업·소상공인 세 부담 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민관합동 중소기업 애로해소 및 규제혁신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추 본부장은 "정부가 노력해 준 덕분에 중소기업이 선정한 현장 규제 100선 중 25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소기업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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