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섭 요기요 대표 "10월부터 흑자 전환…'요기패스X' 효과"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요기요가 10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요기요는 10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지난 달과 이달에도 연속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비결로는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패스X는 지난 11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2월 기준으로 130만 명을 넘어섰다.

요기요는 "멤버십 제휴 채널을 다각화하고 신규 할인 서비스(할인랭킹) 등을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한 것도 요인이 됐다"라며 "8월부터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협의안으로 소상공인(매출하위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 등의 상생경영안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공동대표는 "배달 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는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 환경을 마련했다"라며 "2025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의 각고의 노력 덕분에 흑자 전환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파트너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