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 받으니 매출 '쑥'…소상공인 특성화대 사업 '성과'
소진공,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올해 교육기간 온라인 매출액 전년 대비 3배 증가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KW컨벤션에서 '2024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디지털 특성화 대학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대내외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권대수 소진공 부이사장을 비롯해 15개 대학 관계자와 교육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올해 운영 4년차에 접어들었다.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대학은 지역별로 매년 선정하며 소진공은 지난 3월 올해 참여 대학 15곳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학은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종료 후에는 매출 확대를 위한 전문 멘토링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15개 대학에서 총 15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발생한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해 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별 우수 성과 전시와 교육생 발표, 시상 등을 진행했다.
우수 교육생은 교육 성과, 노력도, 온라인 판로 확대 등 4대 항목에 대해 외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7명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원지희 대구한의대 수료생, 최우수상에는 김지현 단국대 수료생이 선정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디지털 특성화대학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현장에 힘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함께 소상공인 교육 기회 확대와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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