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분쟁 중재위, 신임 위원장에 최정열 변호사 선임

중기부, 제6차 중소기업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 총회 개최

최정열 신임 위원장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중소기업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율촌 최정열 변호사를 선임했다.

중기부는 9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제6차 중소기업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현행 법 규정에 따라 위원 중에서 호선을 거쳐 최정열 변호사(법무법인 율촌)를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최 위원장은 1985년에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특허법원 판사(2001),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007) 등을 지낸 기술분쟁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26년 5월 3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위원회 운영 현황을 비롯하여 효율적인 조정·분쟁 제도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

한 해 동안 기술분쟁 해소를 위해 노력한 공을 기리는 유공자 표창도 진행했다. 김광남 서울고등법원 판사(조정부장), 이규호 중앙대 교수(조정위원), 김슬빛나 사무국 대리가 표창을 받았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기부는 기술 유출과 탈취로부터 중소기업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정·중재 제도가 더욱 효과적인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열 위원장은 “내년이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가 출범한지 10주년인 만큼 위원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라며 “기술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업들의 신속하고 원만한 분쟁해결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는 기업 간 기술분쟁이 일어났을 때 조정과 중재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피해기업을 구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요 시 분쟁 대응을 위한 비용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15년도에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총 228건의 기술분쟁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55건에 대해 조정을 성립시켰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