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외식업주 자녀 1000여명에 장학금 누적 56억원 지원
7일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장학생 80여명 초대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 80여 명을 초대해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계 업주를 위해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200억 원의 기부금 중 100억 원으로 운영하는 장학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매년 기부금을 더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셜이니셔티브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가 기탁받아 사단법인 점프를 통해 운영한다.
이번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는 장학금 수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 장학 사업을 마무리하고 서로의 성장 이야기를 공유해 장학생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장학생들은 장학금 덕에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학생 조성빈 씨는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조 모 씨도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관련 자료를 구매하거나 로봇학회에 참여하고 논문을 투고하는 데 장학금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콘서트에는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특별 초청 멘토로 출연했다. 최 셰프는 '나만의 추구미 찾는 법' 강연에서 자신이 걸어온 요리 인생을 소개했다.
최 셰프는 "열심히 달리는 것도 좋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좋아하는 경험이 모여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은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인 업주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학금을 수여한 업주 자녀는 누적 958명으로 지원 규모는 56억 원이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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