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중앙회,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 시대로…전국 110개 영업점 적용

종이 대신 전자 서식 작성…연간 4000만 장 종이 절감 기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사옥 전경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창구는 15개 지역신용보증재단(경기·서울 제외)의 110개 영업점에 설치됐다. 지역신보 영업점에 방문한 이용자는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모니터로 전자 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지역신보는 그동안 기존 대면 업무 절차에서 발생한 종이 문서들을 수집하고 편철, 보관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역신보는 이번 디지털 창구를 도입하면서 신용보증, 채권관리 등 업무와 관련된 서류의 전자 서식 개발과 신분증 스캔 및 진위확인을 통해 고객 확인 절차를 자동화했다.

사본 교부 의무가 있는 약정서 등의 서식들은 알림톡이나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안내된다.

지역신보는 이로써 연간 약 40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하고 서고 약 2440제곱미터(약 738평)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회장은 "디지털 창구를 업무에 적용해 ESG 가치 실현, 백오피스 업무 감소, 신분증 진위 확인, 인감 대사 기능 개발을 통한 보증심사 투명성 제고 등 다양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