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낸시 보유한 디오디, 121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뮤직 엔터프라이즈 디오디는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21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벤처스 주도로 △CJ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디오디는 데이터 기반 뮤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비투비, 지니, 낸시 등이 소속된 자체 레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외부 글로벌 K팝 IP와 협력해 공연·콘서트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디오디는 경영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유한 아티스트 IP와 'DOD 에코시스템' 등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확장성 및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디오디는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레이블(비투비컴퍼니, ATOC), IP 커머스(비팩토리), 라이브엔터테인먼트(셋더스테이지)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DOD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 유치금은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에 K팝 IP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영재 디오디 최고재무책임자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멀티 레이블을 보유한 글로벌 음악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오디가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