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레벨4'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 정부 과제 수주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농기계의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TI)이 발주한 '농작업 환경인지 및 오류 대응이 가능한 레벨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로 연구개발 기간은 2029년 3월까지다.

대동은 자회사인 대동에이아이랩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경북대학교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5개 연구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환경인식 기반 액추에이터 고정밀 제어 기술 △비전센서 기반 환경인식 시스템 △비정형 작업영역 최적경로 생성 및 군집제어 △토양특성 계측 및 농작업 성능 예측 모델 △북미 농작업 환경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대동은 과제 수행을 통해 고정밀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트랙터를 개발한다. 이는 다양한 농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군집 작업이 가능한 트랙터로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협업해 영상, 이미지 등 농작업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존디어, 뉴홀랜드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자율작업 기술 격차를 1~2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 양산 수준의 AI 자율작업 트랙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과제 기간 중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