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7개국 차관급 방한…국내기업과 중미 진출·투자 확대 논의

28일 '2024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 개최…기업인 150여명 참석
중기부 차관 "중미는 떠오르는 신시장…한국과 동반자 기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28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2024 한-중미 통상·투자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미 7개국의 고위 인사와 우리 기업인이 모여 정보통신, 인프라, 에너지·자원 등 분야에서의 중미 진출과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외교부는 28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중미 7개국 고위 인사 및 개발 협력 주요 파트너인 미국·멕시코·스페인 관계자를 초청해 '2024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중미 진출 관심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9일 열리는 '제4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한 행사로 중미 7개국(과테말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외교 차관 및 파나마 통상차관, 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 국장 및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이 참석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미주 지역의 생산과 교역 거점으로서의 중미 지역 중요성이 크다"며 "풍부한 자원과 두터운 젊은 인구층을 가진 중미와 반도체·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가진 한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다자금융기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을 토대로 중미 지역과의 경제적 거리를 계속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차관은 축사에서 "올해 1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 서명을 평가한다"며 "인프라·디지털·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미 경제협력이 심화되어 혁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세션(한-중미 통상·투자 협력 확대)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건축자재, 의료기기 등을 비롯한 주요 관심 분야에서의 한-중미 간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미 인사들과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PCA(Partnership for Central America) 등이 참여했다.

제2세션과 제3세션(중미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서는 주요 협력 사업과 관심 사안을 소개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에너지·자원, 중소기업 등 분야별로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미 인사들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