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중견기업계도 나섰다…일·가정양립협의회 출범 추진

중견련, 협의회 구성 킥오프 회의…2025년 3월 출범 예정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박성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업협력지원과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 협의회'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 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협의회 구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중심으로 협의회 구성과 기능, 추진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 공식 출범은 오는 2025년 3월이 될 예정이다.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 교촌에프앤비(339770), 다인정공, 인성정보(033230) 등 중견기업 인사책임자가 참석했다.

여성복 업체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회의에서 "출산지원금 1000만 원, 만 0세~초등학교 1학년까지 자녀 양육수당 월 110만 원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가 임직원 사기를 높이고 호혜적인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많은 중견기업이 다양한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출산지원금 지급 확대 등 저출생 문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내년 출범할 협의회를 통해 일·가정 양립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기업친화적 정책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