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가게 온누리깡, 차관이 직접 조사 나섰다" 조사 현황 점검
김성섭 중기부 차관, 25일 대구 소진공·중소벤처기업청 방문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192억 원에 달하는 온누리상품권 불법 유통 및 환전으로 큰 논란을 빚은 대구 전통시장 마늘가게 등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직접 현장조사 상황을 점검했다. 부정유통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의 의미로 삼는 한편, 불법 행위에 가담한 시장 상인들을 엄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5일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대구를 찾아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현장점검 일선기관들의 업무 진행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1일 발표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에 따라 상품권 매출 1억원 이상 가맹점 및 주류소매업으로 의심받는 가맹점 등 총 434곳에 대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지역본부와 함께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김 차관은 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찾아 "최근 온누리상품권의 유통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여 고발 조치된 가맹점들이 다수 발생했다"며 "발행사업 위탁기관인 소진공이 보다 점검을 철저히 하고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들과 화상회의를 주재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별 점검상황을 보고 받고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김 차관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한 엄격한 조치와 함께 예방조치도 철저히 하여 온누리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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